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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박스권 장세 전망…"보수적 스탠스 필요"

  • 송고 2020.07.05 06:00 | 수정 2020.07.04 18:0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증시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 증시, 방향성 없이 등락 거듭할 가능성↑…'종목별 차별화' 필요

ⓒ픽사베이

ⓒ픽사베이

다음주(7월 6일~10일)에도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2080~2160p)를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국내 증시의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 29일~7월 3일)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2093.48을 시작으로 2152.41로 마감했다.


다음 주 시장 초점은 '미국 정부 정책' 여부와 '코로나19 확산' 전개에 집중 될 전망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가격책정(Pricing) 국면 진입 가능성이 염두된다"며 "상승 요인으로는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 효과 ,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하락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2분기 실적 시즌 경계 심리 등이 있다"며 "현재 지수 레벨에 대한 단기 부담감과 코로나 재확산, 2분기 실적시즌 진입이 서로 맞물리면서 단기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ISM 제조업 지수의 기준선 상회 등 경제지표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락다운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세의 지속력에 대한 공감대가 약화되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최근 백신 초기 임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들과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인해 증시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시는 단기적으로 황보 흐름을 보이며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를 탐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두 변수가 엇갈리고 있다"며 "지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알파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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