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 위주 상승
전세값 계절적 비수기에 상승폭 축소
8·4 공급대책 발표와 7·10 대책 후속 입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서울 집값 상승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 집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전주와 동일한 0.03%,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의 경우 동대문구(0.05%)는 답십리·이문·전농동 위주로 중랑구(0.05%)는 교통이 양호한 상봉·신내동 위주로, 강북(0.04%)·도봉(0.02%)·노원국(0.01%)는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의 경우 7·10 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동구(0.01%)는 명일·천호동 9억원 내외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GBC 기대감 있는 청담동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상승 및 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 유지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 대비 0.01%p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8%) △서울(0.02%) △지방(0.13%) △5대광역시(0.14%) △8개도(0.08%) △세종(1.59%)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1.59%) △대전(0.27%) △부산(0.17%) △대구(0.17%) △충남(0.15%) △경기(0.12%) △경북(0.10%) △전남(0.08%) △강원(0.06%) △전북(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1→134개)은 증가, 보합지역은(19→19개) 유지했다. 하락 지역(26→23개)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2%로 전주 대비 0.02%p 하락했다.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및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 감소하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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