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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父 성년후견 가세
···한국타이어 승계싸움 재점화

  • 송고 2020.08.25 10:46 | 수정 2020.08.25 10:46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장남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좌), 차남 조현식 한국타이어앤태크놀로지 전 사장 ⓒ한국타이어

장남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좌), 차남 조현식 한국타이어앤태크놀로지 전 사장 ⓒ한국타이어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부친인 조양래 그룹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에 참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장녀인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조희경 이사장이 조 회장의 성년후견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장남인 조 부회장이 가세함으로써 한국타이어 승계를 놓고 조 회장·조현범(차남) 대 조현식·조희경 간 집안싸움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조현식 부회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현재 회장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주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룹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 역시 회장님의 최근 결정들이 회장님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제공된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어 "최근 회장님의 건강 상태에 대한 논란은 회장님 본인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주주 및 임직원 등의 이익을 위해서도 법적인 절차 내에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성년후견 심판절차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또다른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의사결정은 유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질병, 장애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해 돕는 제도다. 지난 6월 조 회장이 차남이자 핵심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 대표인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의 지분 전량(23.59%, 2400억원 상당)을 넘긴 것을 두고, 장녀와 장남이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라고 제동을 건 것이다.


조 전 사장이 조 회장 지분을 전량 인수함에 따라 42.9%의 지분으로 그룹 최대주주가 됐고,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19.32%)과 장녀 조희경 이사장(0.83%), 차녀 조희원씨(10.82%) 지분을 합해도 30.97%에 그치게 됐다.


지난달 말 장녀 조 이사장이 성년후견 신청을 한 이후 조양래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 회장은 "건강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차남 조 사장에 대해 "이미 전부터 최대주주로 점 찍어 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남 조 부회장까지 부친의 이같은 결정에 반박하는 행보로 가세함에 따라 한국타이어 승계를 둘러싼 조 씨 일가의 다툼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차남 조현범 사장은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4월 1심에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23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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