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등 보일러 제조사는 서울시와 함께 콘덴싱보일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며선은 본격적인 난방 시즌을 앞두고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4월3일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대한 특별법으로 인해 서울시에서 보일러를 교체하려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보일러만 사용이 가능하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난방비 절감 혜택을 받으며 대기질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게 이번 프로모션의 목적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구입하는 서울시민은 기존에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되던 20만원의 보조금에 더해 카드사에 따라 추가적으로 캐시백이나 무이자 할인 등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프로모션은 12만대 규모로 책정된 보급 지원사업 예산 중 이미 설치된 6만7000대를 제외한 5만8000대가 모두 소진되는 시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모션 대상이 되는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열을 응축시키는 과정을 통해 한 번 더 흡수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대기오염물질 발생은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뿐만 아니라 이상 기후의 원인인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보일러에 비해 연간 13만원 이상의 난방비 절감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탁월한 효율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콘덴싱보일러는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적극적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시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뜻을 보탠 신한카드, 삼성카드와 함께 더 많은 시민들이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본격적인 겨울철이 도래하기 전인 지금부터가 보일러를 교체하기 좋은 시기"라며 "미세먼지를 낮추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는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고 카드사의 다양한 혜택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