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 다음달 정식 출시
덱 구성 계승…'실시간 그룹전투'로 전투요소 변화
넷마블이 다음달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대작인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를 출시한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인 '세븐나이츠' 캐릭터와 덱 구성과 같은 특징을 계승한 동시에 '실시간 그룹전투' 방식을 도입, 전투 방식에 변화를 준 게임이다. 모션 캡쳐와 언리얼4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사형 3D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외형적인 면에서도 차별점을 뒀다.
넷마블은 7일 오후 9시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세븐나이츠2 출시 일정과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세븐나이츠2는 2014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을 기록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전작 세븐나이츠 '강림의 날'로부터 2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 세븐나이츠는 현재 137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국과 일본, 태국 등 글로벌 29개국에서 매출 순위 상위 10위에도 올랐다. 넷마블 자체 IP로서 세븐나이츠의 저력을 기대하는 이유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 세븐나이츠의 캐릭터와 달리 실사형 캐릭터를 통해 역동적인 액션과 디테일한 표현을 구현했다. 특히 액션의 경우 실감나는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체코에서 모션 캡쳐 작업을 진행했다.
송인혁 넷마블넥서스 아트 디렉터는 "실감나는 액션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회사를 찾다 체코까지 가게 됐다"며 "모션 캡쳐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의 연출 작업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게임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캐릭터 '클로즈업 샷'이 자주 활용된다. 넷마블 개발진은 인게임과 시네마틱 차이를 줄이기 위해 캐릭터의 디테일 및 라이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덱 구성은 그대로 계승한 한편 턴제 전투가 아닌 실시간 그룹 전투를 도입해 전투 요소에 변화를 줬다. 이용자는 다섯 가지 직업군으로 구분돼 있는 캐릭터 4인으로 구성된 나만의 덱을 만들 수 있다. 또 전작에서 등장한 캐릭터와 더불어 세븐나이츠2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선보인다.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캐릭터는 총 46종으로 구성됐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기존 PRG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탱커, 딜러, 힐러 기본 조합이 가능하고, 이외 여러 변형된 조합도 가능하다"며 "이용자가 직접 그 조합을 찾고, 전략을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PVE(Player VS Environment, 플레이어 VS 환경)' 콘텐츠로는 레이드 콘텐츠가 있다. 레이드는 영웅의 공략이 중심이 되는 '4인 레이드'와 컨트롤이 중심인 '8인 레이드'로 나뉜다. 'PvP(Player VS Player, 플레이어 VS 플레이어)' 콘텐츠는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결투장이 핵심이다. 하나의 영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영웅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조합과 배치에 따라 전략적인 승부를 진행할 수 있다.
김정민 PD는 "PVE 콘텐츠와 PvP 콘텐츠를 구분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세븐나이츠2의 전반적인 핵심인다양한 영웅들을 활용하는 전략적 요소"라며 "이것이 전작 세븐나이츠와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가 전작의 서비스 기간인 6년을 넘어서 10년 이상 이어가는 것으로 목표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길드 관련 콘텐츠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지훈 사업본부장은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인만큼 시나리오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고, 고퀄리티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의 세븐나이츠 원작의 캐릭터과 오리지널 영웅들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은 세븐나이츠2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사전등록자에 한해 한정판 고급 펫 '푸리'와 게임재화 5만 골드를 지급한다. 또 넷마블은 인기 셀럽이 참가한 세븐나이츠2 테마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웹툰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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