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주가 하락요인이었던 신작 지연과 국내에서 리니지2M의 매출이 감소한다는 점 등은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
이날 정호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와 리니지2M 대만 출시 이외에도 자회사 엔트리브소
프트에서 개발한 트릭스터M, 스포츠 장르의 프로야구H3와 팡야M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시장의 기대치가 블레이드앤소울2와 리니지2M의 성과에 쏠려 있으나 트릭스터M은 사전예약자 수가 빠르게 300만명을 돌파해 예상 외로 내년 엔씨소프트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전략적 변화 또한 확인 가능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2021년부터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면서 "국내 게임사들에게 제기되던 비판 중 하나는 지나치게 국내시장에 한정된 IP와 장르의 게임들을 통한 성장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서구권과 콘솔 등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작품들을 다수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엔씨소프트가 PC로부터 모바일로 전략을 변화했을 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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