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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택배·물류업계, 새해 화두는 '콜드체인'

  • 송고 2021.01.11 14:48 | 수정 2022.10.20 14:0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025년 글로벌 콜드체인 규모 400조원 육박…의약품 운송 고성장

아·태지역 시장 선도…CJ대한통운, 롯데, 현대글로비스 투자 확대

정부 콜드체인 지원 본격화…국토부 온도 관리기술에 2000억원 투자

용마로지스 안성물류센터에서 한 직원이 의약품을 저온 보관이 가능한 창고로 실어나르고 있다.ⓒ용마로지스

용마로지스 안성물류센터에서 한 직원이 의약품을 저온 보관이 가능한 창고로 실어나르고 있다.ⓒ용마로지스

'콜드체인(Cold chain)'이 택배·물류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올해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 등 의약품과 신선식품을 적정 온도에서 운송하기 위한 차원이다. 콜드체인 시장은 기업과 기업 간 계약, 나아가 무역 측면에서 고성장이 예상된다.


11일 미국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 물류시장 규모는 지난해 1527억달러(약 184조)에서 2025년 3272억달러(약 394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수송 등으로 의약·바이오·헬스케어 물류 시장은 2025년 전 세계 물동량의 3.5%를 차지하며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KATS 기술보고서(신선물류산업 동향 및 표준화 동향)'에서는 식품 콜드체인 시장에 주목했다. 2013년 978억달러(약 109조원)에서 올해 2335억달러(약 261조원)로 연평균 15.6% 성장세가 점쳐진다.


현재 콜드체인 수요는 호주, 일본,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견인 중이다. 이 중에서도 택배·물류 산업이 발달한 국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에 대해 비대면 문화 확산, 부패하기 쉬운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코로나19 백신 운송 대비, 정부 지원 본격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1~2년새 온라인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신선식품 운송이 크게 늘었다고 택배·물류업계는 설명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일찌감치 발달한 냉매포장 영향으로 일부 택배·물류사에서만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전년 대비 지난해 신선식품 주문이 급증해 콜드체인 확대 도입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운영을 시작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운영을 시작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

지난해 콜드체인 사업을 본격화한 곳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현대글로비스 등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무시동 상태에서도 내부 온도가 최대 영하 20도로 유지되는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6대를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SSG와 손잡고 콜드체인 화물차 1대를 시범 운영, 이르면 오는 2분기 정식 도입한다.


CJ대한통운도 콜드체인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9년 수제맥주 전문 제조사와 3자물류 계약을 맺고 주류 콜드체인 운송을 실시하는가 하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따라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완전조리식품, 반조리식품 배송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관 온도가 영하 70~85도인 코로나19 백신 운송도 올해 본격화되면서 콜드체인 도입을 부추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보유한 택배·물류사는 용마로지스, CJ대한통운 등이다. 용마로지스는 특수 용기를 활용해 영하 20∼70도의 초저온을 유지하면서 의약품 및 백신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도 나섰다. 규모 확대에는 기술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는 측면에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물류산업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자율주행 화물차·콜드체인 온·습도 관리기술 등에 2027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 일환으로 콜드체인 정보 관리가 골자인 '고부가 가치 융복합 물류배송·인프라 혁신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7년간 계획된다.


국내 택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콜드체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라며 "미국에서는 무역 연결고리로 콜드체인을 주목하며 매년 주요 국가의 콜드체인 시장을 분석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시장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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