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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핵심 경쟁력 '친환경' 대세…ESG 투자 확대

  • 송고 2021.01.20 11:08 | 수정 2021.01.20 11:09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핵심과제 떠올라

삼성·LG·SK 친환경 제품·투자·생산 강화

CES 2021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영상 캡쳐.ⓒ삼성전자

CES 2021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영상 캡쳐.ⓒ삼성전자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환경변화가 일어나면서 '친환경'이 전자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물론 미국·EU 등 전세계가 기후변화 정책을 강화하면서 국내 전자 기업들도 친한경을 위한 사업 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올해부터 출시될 제품과 사업 경영 등에 친환경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에코 패키지·태양광 리모콘·재활용 플라스틱 등 영상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에서 친환경 전략을 확대한다.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강화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되는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 중 친환경 아이템이 적용된 제품의 기대 온실 가스 감축량은 약 2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80만 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기본 구성품도 환경을 고려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갤럭시S21' 기본 구성품에 유선 이어폰과 충정기를 제외시켰다. 기존 액세서리를 재활용하는 분위기인 만큼 기존 충전기를 이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표준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도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메모리 주요 제품 9개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사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번 출시한 '870 EVO'도 지구 환경을 위해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LG전자 2021년형 TV 라인업.ⓒLG전자

LG전자 2021년형 TV 라인업.ⓒLG전자

LG전자도 친환경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절반 이하 △카드뮴·인화인듐 등 국제암연구기관이 분류한 발암물질 포함 부품 미 사용 △뛰어난 자원 효율성 등 친환경 요소를 인증받은 패널을 탑재했다.


사운드 바 제품에도 친환경 요소를 담았다. 올해 LG 사운드 바 주요 신제품은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져지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포장재에도 스티로폼 대신 친환경 소재만을 쓴다.


LG전자는 장기적으로도 친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창원1사업장은 1970년대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했으며 대지면적은 약 25만6000제곱미터(m2), 건물 연면적은 약 32만2000제곱미터 규모다. 총 투자금액은 6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약 1조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그린본드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와 환경 오염 예방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 목적 채권이다.


SK하이닉스는 그린본드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을 앞으로 △수질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물관리를 위해 신규 최첨단 폐수 처리장 건설과 용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완수 △탄소 순 배출 제로 △대기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달성 △수자원 절감량 300% 확대 등 친환경 반도체 제조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친환경을 장기적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기조가 확대되는 만큼 투자·생산·제품 등에서 친환경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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