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2월 중 최종 인수계약 체결 예정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추가 실사를 거쳐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리조트 인수 후보로 금호석유화학, 칸서스자산운용, 브이아이금융투자, 화인자산운용 등 5곳이 선정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그룹 지분 11%를 보유한 대주주이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관계”라며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화학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호석유화학의 금호리조트 인수에 무게를 뒀다.
매각 대상은 금호리조트 지분 100%다. 금호리조트 지분은 금호아시아나 계열인 금호티앤아이(지분율 48.8%), 아시아나IDT(26.6%), 아시아나에어포트(14.6%), 아시아나세이버(10%) 등이 나눠 갖고 있다.
금호리조트에는 콘도 4곳, 아산스파비스 등 위락시설 3곳, 아시아나골프클럽(용인), 중국 웨이하이포트호텔&리조트가 포함된다. 이중 아시아나cc가 매각액 25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핵심 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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