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500억원 소액대출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실질적 도움 기대"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 4일까지 총 100억원의 소액대출 '설 명절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대출을 희망하는 상인은 서금원의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을 수행 중인 상인회에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서금원은 설 명절자금 1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전통시장 상인에게 총 500억원의 소액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금원은 지난해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으로 영세상인 6266명에게 471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수치이며 연평균 금리는 2.9%,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751만원 수준이다.
서금원은 지난해 전국 24개 전통시장에서 황태, 떡 등을 구입해 쪽방촌·노인복지관 등 17곳에 기부하고 500개 전통시장에 마스크·항균물티슈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생업에 바빠 시간을 낼 수 없는 상인들을 위해 이동상담 서비스인 '찾아가는 서민금융상담버스'를 진행했으며 이계문 서금원장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6곳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에게 전통시장 소액대출 등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홍보했다.
서금원은 27일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홍보하고 시장에서 200만원 상당의 떡, 과일 등을 구입해 미혼모 시설인 구세군두리홈에 기부했다.
이계문 원장은 "전통시장 상인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며 "서금원의 전통시장 소액대출 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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