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7% 늘어난 929억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73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4분기 부문별로는 온라인(61.5%), 리하우스(33%), 오프라인 가구(34.6%) 모두 신장했다. 한샘 측은 3년 만의 턴어라운드 비결로 코로나19로 시작된 홈코노미를 꼽았다.
지난해 △리하우스 △부엌 △가구 △온라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올해 리하우스와 온라인을 결합한 혁신적 비즈니스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027년까지 10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 주거 환경을 혁신할 '토털 리빙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의 전사 경영방침은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 10조 원 도전과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원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화 도전 기반 확립의 3가지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CEO가 모든 의사결정을 하던 경영체제에서 벗어나 각 본부장이 경영권을 위임받아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하는 사업본부제로 전환한다.
한샘 측은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오랜 기간 연구해오며 '집을 중심으로 한 삶의 시대'의 도래를 준비해왔다. 비대면 활동의 증가는 이러한 변화를 앞당겼다"며 "주거 공간에 대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한샘에게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가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 마켓쉐어를 확장하고,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주력 사업인 리하우스 강화를 위해 올해 목표를 월 1만 세트 판매로 삼았다. 이를 위해 △디지털 설계 프로그램(홈플래너 2.0) 등 설계·상담 서비스 강화 △직시공 체계 확대 등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구축 △온라인을 통해 한샘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 △전국 표준매장 50개로 확대를 제시했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 시장은 주택 경기와는 상관없이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형성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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