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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소독·방균사업 강화…佛 티씨오·인타스 잇따라 인수

  • 송고 2021.02.09 10:00 | 수정 2021.02.09 10:03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佛 동물소독제 '티씨오' 940억원에 인수...포장방균 '인타스' 1분기 인수

마티아스 회장 "살균소독 포트폴리오 확대, 고품질 특수화학 성장 전략"

ⓒLANXESS

ⓒLANXESS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동물용 소독제 전문기업 '티씨오(Theseo)'와 포장산업용 특수방균제 전문기업 '인타스(INTACE)'를 연이어 인수하며 소독·방균사업 강화에 나섰다.


9일 랑세스코리아에 따르면 랑세스의 티씨오 인수는 해당국가 반독점 심사 절차를 거쳐 올해 중반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대금은 약 7000만 유로(한화 940억원).


프랑스 라발에 본사를 둔 티씨오 그룹은 소독·위생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가축질병 예방 및 차단방역 솔루션 전문성을 갖춘 회사다. 프랑스 라발, 독일 비트마르셴, 브라질 캄피나스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임직원 수는 100여명이다.


랑세스가 티씨오에 이어 연이어 인수를 추진하는 인스타 역시 프랑스 기업이다. 파리에 본사를 둔 인타스는 포장산업용 특수 방균제 제조기업으로 종이·판지·비누 포장·라벨·지폐에 사용되는 포장재용 특수 방균제를 생산한다. 랑세스의 인타스 인수 절차는 올해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랑세스는 인스타 인수를 통해 소비재용 포장재 및 라벨에 적용되는 곰팡이 및 박테리아 방지 기술을 강화할 방침이다.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빠르게 전환되는 관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시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티씨오 및 인스타 인수를 통해 성장세인 동물위생 및 포장 위생분야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동물사료 공급도 추진할 것"이라며 "고품질 특수화학 중심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랑세스 기능성보호제품 사업부는 원체(유효성분)·방부제·살균소독제를 페인트·코팅·소독·목재 보호·건설·정수 처리·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으로 공급한다.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 및 도마겐, 영국 서드베리, 미국 피츠버그 및 멤피스, 브라질 자리누, 인도 자가디아, 중국 창저우, 싱가포르에 생산시설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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