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효자 상품 하나가 중소 식품 제조사의 매출 규모를 3배로 키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체상표(PB) 과자 초코렛타가 2000만개 이상 팔리며 GS25의 전체 자체 상표 과자 중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초코렛타를 개발자 상표부착(ODM) 방식으로 생산해 GS25에 공급하는 제조 업체 '구어메이'는 10년 전 연간 매출 30억원대에서 올해 100억원대를 바라 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박한용 구어메이 대표는 "GS리테일이라는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회사가 10년 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인기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초코렛타가 노출되며 K-푸드 열풍을 타고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로 23만개가 수출돼 새로운 시장도 개척했다.
GS25는 초코렛타의 지속적인 인기에 2015년 4월 화이트초코렛타를 선보였고 지난 4일엔 프리미엄 상품인 벨지안딥초코렛타를 출시 10주년 기념 상품으로 추가 선보였다.
황보민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대기업 상품이 아닌 중소 제조사와 연계해 선보이는 PB과자의 매출 규모가 10년전보다 7배 이상 늘었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고객의 만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상생을 실천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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