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네이버클라우드 GPU 서버 CXR 영상 활용 진단 기술 개선
인공지능(AI)으로 의료 영상 빅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첨단 연구 개발에 토종 클라우드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어 주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카이스트의 코로나 뉴딜 사업 과제 일환인 흉부 단순 방사선 촬영 AI 분석을 이용한 감염병 신속진단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에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핵심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종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CX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 감염병 신속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GPU 서버와 이와 연동된 다양한 저장소 서비스 등을 활용하고 있다.
협력 병원을 통해 확보한 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보안 이슈가 매우 민감한 영역이다.
네이버 의료 클라우드는 의료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인 ISO-27799를 인증 받아 의료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을 모두 준수하며 네트워크 상에 잠재된 취약점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췄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한 배경에는 강력한 보안요건 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소와 연동된 고성능 GPU 서버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판단 때문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단순 GPU 서버 제공을 넘어 다양한 AI 연구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성해준다.
AI와 의료 영상 및 신호처리 등 다양한 영역을 고성능 병렬 컴퓨팅을 통해 빠르게 연산 처리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NAS와 블록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저장소 서비스를 지원해 연동성과 확장성을 높인 점도 연구를 더욱 수월하게 해준다.
연구 특성상 여러 연구원이 동일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NAS서버를 활용하면 각 연구원의 GPU 서버를 연동해 데이터 순차 처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또한 과제를 진행하면서 연구원 수가 변동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때 블록 스토리지를 통해 GPU 서버를 간편하게 생성하고 반납할 수 있어 연구에 필요한 스토리지 환경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 채택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주도하에 고려대의료원·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기관과 밀접하게 협업해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환자들의 다양한 진료데이터를 모아 실시간으로 분석 및 활용하고 개인건강관리기록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적용함으로써 국민들이 한층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현했다.
앞서 한국형 AI 의료용 소프트웨어 닥터앤서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해 정부 혁신 부처 대표 사례로 손꼽히기도 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가변적인 진행 상황에서 각 모듈을 유기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향후 분야를 막론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가 더욱 성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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