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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확률조작 논란 속 '로스트아크' 수혜? 점유율 급부상

  • 송고 2021.03.04 14:52 | 수정 2021.03.04 14:57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게임사 비즈니즈 모델 '확률형 아이템' 두고 업계 설왕설래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 RPG

넥슨 메이플스토리 등에 관한 확률 조작 논란이 일면서 일부 유저들이 대체 게임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대표적인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점유율 상승, 대기열 발생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3일 미디어웹이 운영하는 PC방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로스트아크의 점유율은 전달 대비 23.% 상승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일간 점유율은 6위에 올랐다.


업계는 로스트아크 점유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과금 구조와 운영 방식을 꼽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확률 조작 논란이 일면서 유저 소통과 과하지 않은 과금 요소로 운영되는 게임으로 유저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확률 조작 논란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에서 불거졌다. 지난달 18일 넥슨이 '영원한 환생의 불꽃' 아이템에 부여되는 모든 종류의 추가 옵션 확률을 동일하게 수정한다고 발표하면서 무작위 추가옵션의 확률이 옵션마다 다르게 적용돼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영원한 환생의 불꽃 강화 확률 공개 여부로 시작으로 유저들이 메이플스토리를 대체할 만한 게임을 찾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반면 로스트아크는 꾸미기 아이템 등 판매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로스트아크 역시 아이템이 일정 확률로 나타나는 뽑기(가챠)가 있지만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유저들은 로스트아크를 '갓겜', '혜자게임' 등으로 표현하는 등 대안적 게임으로 선택하고 있다.


업계는 로스트아크의 점유율 상승이 확률 조작 논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PC방 점유율 순위 상승과 더불어 회사 측에 따르면 2018년 말 출시 초창기 외에는 거의 없었던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유의미한 유저 증가 수치가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달 확률 논란 이후 로스트아크의 유저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올초부터 꾸준히 신규/복귀 유저 증가세가 이어져왔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로스트아크의 신규/복귀 유저는 지난해 12월 신규 대륙 ‘베른 남부’ 업데이트 영향으로 300% 상승했다. 2월 1일 기준 유저 수는 신규 클래스 건슬링어를 업데이트 영향으로 전달 대비 130% 늘고 동시접속자수 역시 130%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19년 11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로스트아크가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 진행한 2주년 간담회 '로아온 페스티벌'에서도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로스트아크가 간담회, 업데이트 등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유저 수 증가 수치가 나타났던 만큼 특정 현상의 반사이익만을 얻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 규제 분위기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뽑기 방식의 확률형 아이템은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를 명시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법안에 대해 "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범하며 실효가 없거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법안"이라며 반대하는 의견서를 발표했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게임 업계는 아이템 확률을 두고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이라는 의견을 밝히는 등 업계 내 첨예한 대립 구조가 형성됐던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 외에도 최근 게임사의 운영 방식을 두고 유저들이 트럭시위를 이어오며 유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급부상하고 있는 로스트아크가 단지 대안게임으로서가 아닌 하나의 변화로 나타나는 분위기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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