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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충당금 부담 늘어도 소상공인 지원 '쭉'

  • 송고 2021.03.10 15:28 | 수정 2021.03.10 15:29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지난해 당기순익 11.5% 감소…대손비용 88.7% 급증한 7조원 달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실물경제 회복에 중점…소상공인 지속 지원"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 광통관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 광통관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은행권이 수익성 악화를 겪는 가운데서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이 실물경제를 이끌며 경기회복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주요 수입원인 이자이익이 4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1.2%) 늘었으나, 대손비용(대손충당금 전입액에서 환입액을 반영한 금액)이 3조3000억원(88.7%) 급증한 7조원에 달하면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비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고, 이에 은행들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공적 기능 수행에 힘쓰면서 장기적으로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내수 위축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 은행의 영업 실적도 그만큼 제약될 수밖에 없다. 은행들은 유입된 자금을 기업과 가계에 대출하며 소비와 투자를 촉진케 하는 책무를 다하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작년 2월부터 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해 왔다"며 "그 결과 작년 은행권의 기업대출 규모가 상당히 크게 증가해서 예년에 비해서 기업대출 규모가 2배 이상의 증가액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물경제를 잘 지원해 나가는 것을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서 은행권에서는 올해도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라며 "유예 기간 종료 후에 상환부담이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고객이 상환가능한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은행권은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2~3%대로 인하한 바 있다. 지난해 1년 만기 1.5% 초저금리로 제공됐던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도 적용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각 은행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뿐 아니라 영업 전반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고안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경리나라 중소기업 지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정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조기 종료에 따라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모션은 수협은행 연계 경리나라 상품에 신규 가입하는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가입비 면제 △설치 후 30일 무료 이용 △1년 비용으로 18개월 이용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하루 1200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경리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입점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은행 전용의 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충분한 대출 상환능력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온라인 사업자에게 1금융권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한편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해 줄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CU 가맹점주들을 돕기 위해 상생(相生)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U 서울, 경기지역 가맹점주는 별도 웹페이지 CU 전용 '모바일 브랜치'를 활용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하나은행의 모든 금융 업무의 처리 및 상담이 가능해진다. 지방에서도 인근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속한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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