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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리조트 김성일 대표 선임…자산규모 6계단 상승
- 송고 2021.03.17 13:05 | 수정 2021.03.17 13:1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김진혁 前 호텔신라 상무·전유택 前 한솔개발 대표이사 영입
콘도 리모델링 통해 개선...온라인 플랫폼 제휴 및 신사업 추진
금호리조트 김성일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최근 인수한 금호리조트 탈바꿈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리조트사업 담당 임원에 20년간 호텔신라의 경영 전반을 경험한 김진혁 前 호텔신라 상무를, 골프사업 담당 임원에 과거 한솔오크밸리(現 HDC그룹 오크밸리리조트)의 흑자전환을 이룬 전유택 前 한솔개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또한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는 국내외 영업·관리부문 전문가로 활약했던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를 낙점했다. 금호석유화학 내 재무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했다.
외부평가기관의 감정평가 및 최근 유사 거래 등을 토대로 평가한 금호리조트의 부동산 자산가치는 7900억원 규모. 3700억원의 부채를 제외하더라도 인수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수 주체인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의 재무여력을 감안할 때 현재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내 신용평가 3사 역시 금호석유화학이 리조트 인수 후 ‘긍정적’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금호리조트 야경 ⓒ
금호리조트는 용인 아시아나CC에 8.2만평, 아산스파비스에 3.5만평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외부 투자 유치 등 부가가치를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콘도 부문의 리모델링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로 전환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달 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승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리조트 정상화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64개 대기업집단 중 2020년 기준 자산규모 5조7000억원으로 59위인 금호석유화학은 리조트 인수 후 6조6000억원의 자산규모로 6계단 상승(53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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