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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올인' 배경은?

  • 송고 2021.03.31 13:12 | 수정 2021.03.31 13:1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시급성 고려…안정적인 국내 공급 필요성 절감

독감백신 접어도 매출 공백 우려 없어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독감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코로나 백신에 올인하기로 했다. 주력제품인 독감백신을 포기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과감한 선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한시적으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생산 역량을 코로나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과 협의도 마쳤다. 단 대상포진·수두 백신 생산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독감백신은 국내 다른 제약사에서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지만 코로나 백신은 그렇지 않다"며 "현재 공급이 시급한 코로나 백신 생산에 집중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Endemic)'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고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제품이다. 회사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이 독감백신은 지난해 기준 매출 약 1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독감백신 생산 중단으로 인한 매출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코로나 백신 생산으로 얻을 매출이 기존 독감백신 매출의 5~7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주권 확보에도 기여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각국의 코로나 백신 자국 우선공급 원칙 적용으로 인해 세계적인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국가는 자국 내 물량 확보를 위해 코로나 백신 수출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코로나 백신 공급 일정이 연기되면서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11월 집단 면역 달성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코백스 공급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4만5000명분이 31일 해외에서 운송될 예정이었으나 4월 3주차로 연기됐다. 2분기에 도입이 예정된 노바백스 백신도 원재료 부족 문제가 불거지며 도입 날짜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다른 업체의 독감백신 완제품 또는 반제품을 도입해 판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생산을 포기한 독감백신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다. 이는 확정된 사항은 아니며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를 고려해 검토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CMO)하고 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도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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