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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도입 줄고 반납 급증…갈수록 쪼그라드는 항공업계

  • 송고 2021.04.08 14:35 | 수정 2022.10.20 16:2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항공기 반납 1년 만에 4대→11대로 확대

리스 항공기 20대면 연간 700억원대 고정비 지출

항공업계 1분기도 1000억원 이상 적자 추정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항공기들.ⓒ연합뉴스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항공기들.ⓒ연합뉴스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단 축소에 나선다. 이번 1분기만도 1000억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터라 최대한 고정비 지출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하지 않으면서 항공사들은 올해도 몸집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이번 1분기에 반납한 항공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대 늘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아시아나항공 1대, 제주항공 2대, 진에어 3대, 이스타항공 3대, 플라이강원 2대 등 총 11대의 항공기가 임차 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반납됐다. 지난해 이 기간 반납된 항공기는 총 4대로 집계됐다. 이번 4월 들어서도 3대의 항공기가 반납됐다.


반면, 도입된 항공기는 1대 줄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3대를 들여왔는데 지난해 이 기간에는 총 4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항공사들은 올해도 국제선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일찌감치 기단 축소를 계획했다.


올해 초 "위축된 시장의 회복 속도와 기단 유지에 따른 고정비를 감안해 임차 기간이 만료되는 기재는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힌 제주항공에 이어 플라이강원은 노선을 축소 운영하면서 잉여 항공기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구매나 임차 방식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는 항공사들의 고정비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종이나 항공기 컨디션에 따라 리스비용이 달라지지만 평균적으로 항공기 1대당 리스비는 월 3억원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20대만 리스해도 1년에 720억원의 지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리스 항공기가 적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또한 임차 기간이 만료되는 항공기는 반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나는 올해 들어 항공기 2대를 반납했다.


ⓒ

항공사들은 1년 넘게 손해보는 장사를 지속해왔다. 국내에서는 최저가 경쟁으로 항공기를 띄울수록 손해인 구조가 고착화됐고, 지난해 전년 대비 97% 가까이 빠진 국제 여객 수요는 내후년에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항공사들의 적자는 1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항공기 반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은 610억원, 진에어는 420억원,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은 300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사업 호조로 이번에도 흑자달성이 유력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부 항공사들이 연말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인데 업황 개선이 더뎌지면 이 또한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며 "올해도 항공기를 줄이는 등의 허리띠 졸라매는 방식으로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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