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본부와 영업점 업무 효율화를 위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RPA시스템은 사람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RPA시스템을 처음 도입, 1단계 사업으로 여신심사·마케팅·계수속보 등 본부 13개 부서의 22개 업무를 자동화한 데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40개 업무를 추가적으로 구현해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RPA시스템 2단계 사업 완료로 ▲법원 진술 최고서 작성 및 등록 업무 ▲ 각종 마케팅 자료 영업점 분할 송부 ▲민원 접수 자동화 ▲자금정산 업무 자동화 등 업무에 적용돼 연간 약 2만 시간 이상의 업무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금융본부 김진한 상무는 "RPA시스템은 업무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을 꾀해 BNK경남은행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 속도를 붙여 줄 것"이라며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 부담을 덜고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세스혁신부 이경기 부장은 "하반기부터 RPA시스템 3단계 사업에 곧바로 돌입해 본부 부서에 집중됐던 RPA 대상을 영업점 업무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며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RPA 기능을 접목해 더 높은 차원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RPA시스템 2단계 사업 완료에 앞서 은행권 최초로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지난해 구축했다.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는 인공지능(AI) 딥러닝 방식과 문자인식 기술이 적용·접목된 디지털기술이다.
BNK경남은행은 이외도 삼성SDS와 협력해 담보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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