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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증시 상장 고려…성장 위해 불가피"
- 송고 2021.04.21 17:01 | 수정 2021.04.21 17:02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네이버
네이버웹툰이 성장을 위해선 미국 증시 상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최근 미국 증시에 입성한 쿠팡처럼 미국 상장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달러화 채권의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 기회를 찾고 자산을 보완하기 위해 유능한 파트너도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CFO는 "네이버웹툰이 당장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사업이 좀 더 안착하고 미국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 상장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한국에 있던 본사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한 바 있다.
네이버는 최근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스페인 전자상거래 업체 왈라팝에 투자하는 등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진 CFO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및 대만뿐 아니라 관계사 라인이 있는 일본에서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는 북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스토리텔링 사업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달 5억달러 규모의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는데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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