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웹툰·웹소설 IP 영상화 계획 발표

자사 IP 기반…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장르 다양화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적재산권(IP) 영상화 라인업.ⓒ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최근 선보인 작품을 비롯해 제작 예정인 자사 웹툰과 웹소설 IP(지적재산권) 기반 영상화 계획을 2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화제의 웹툰과 웹소설이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기 웹툰 '여신강림'은 지난 9일 동명의 드라마로 tvN에서 첫 선을 보였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으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뷰를 자랑하는 웹툰 '스위트홈'도 이달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2020년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혀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송강과 이진욱 및 이시영·이도현 등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스위트홈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랭킹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학원 좀비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최규석 작가와 함께 선보인 웹툰 '지옥'도 영상 시리즈물로 제작 예정이다.

오는 2021년에도 인기 네이버웹툰·웹소설 IP 기반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같은 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도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은 최근 완결까지 꾸준히 목요웹툰 상위권을 유지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네이버웹툰과 웹소설을 감상할 수 있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작년 9월 영화 '신과 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었다.

웹소설의 폭발적인 인기에 웹툰으로도 제작돼 올해 5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이다.

또한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을 통해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연의 편지'·나노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용감한 시민'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고인의 명복 △금수저 △내일 △대작 △마음의 숙제 △머니게임 △비질란테 등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들을 영상화해 K-콘텐츠 산업 성장과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