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5 | 03
22.8℃
코스피 2,687.28 3.63(0.14%)
코스닥 867.87 0.39(0.04%)
USD$ 1364.0 -7.0
EUR€ 1464.0 -6.7
JPY¥ 891.4 -1.9
CNY¥ 189.5 -0.8
BTC 84,951,000 3,659,000(4.5%)
ETH 4,287,000 147,000(3.55%)
XRP 739.9 18.4(2.55%)
BCH 622,800 32,700(5.54%)
EOS 1,164 65(5.9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넷플릭스 이용자 석달째 감소…"OTT 판도 바뀌나?"

  • 송고 2021.05.25 10:19 | 수정 2021.05.25 10:1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콘텐츠 소모 속도 빨라지고 토종OTT 경쟁력 강화

하반기 디즈니+ 진출 변수…"콘텐츠 승부해야"


ⓒEBN

ⓒEBN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판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25일 NHN 데이터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OTT의 경우 넷플릭스를 비롯해 대부분 앱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 이상 설치수가 상승했다.


넷플릭스 설치수가 16% 상승한 가운데 티빙 19%, 웨이브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토종 OTT 업체의 선전도 이어졌다. 왓챠는 40%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상위 서비스들과 격차를 줄였고 지난해 말 출시된 쿠팡플레이는 지난 1월 대비 설치수가 95% 이상 급등했다.


20대와 30대 설치자 비중이 비슷한 타 서비스와 달리 왓챠는 20대, 쿠팡플레이는 30대의 비중이 각각 40% 이상으로 더 높았다. 티빙은 OTT 앱 중 유일하게 여성 설치자 비중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 OTT 설치수는 증가했지만 이용자수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08만3501명으로 전월(823만6288명) 대비 15만2787명(1.9%) 감소했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지난 1월 899만3785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3개월 감소세는 이번이 처음이다. 타 OTT가 설치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넷플릭스 기존 가입자들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신규 가입자 역시 398만명으로 전년 동기(1600만명)의 25% 수준에 그치는 등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용자들의 넷플릭스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빨라지면서 타 OTT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달리 디즈니 플러스 등 OTT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토종 OTT들은 선전하고 있다. 2위 웨이브는 1월 371만3427만명에서 2월 331만명대로 떨어졌으나 3, 4월에는 연속으로 370만명에 육박했다. 3위 티빙은 1월 311만9928명에서 2월 276만명대로 감소했으나 3월 327만명대, 4월 293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300만 명대를 오르내리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NHN 데이터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NHN 데이터

올해 하반기 국내 OTT 시장은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 넷플릭스의 신규 콘텐츠 공개가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즈니 플러스는 이르면 올해 3분기 한국에 상륙한다. 디즈니 플러스 국내 파트너로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는 디즈니 플러스가 넷플릭스 사례처럼 1개 혹은 2개의 통신사와 손잡아 IPTV를 통해 서비스하고 디즈니 플러스 단독 서비스(모바일 앱)도 내놓을 것으로 본다.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국내에도 팬층이 두터운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의 콘텐츠로 넷플릭스 가입자를 대거 빼앗아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 콘텐츠도 기대된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 플러스에 5년간 매년 한 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넷플릭스처럼 디즈니 플러스의 IPTV 탑재는 KT와 LG유플러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종 OTT는 비상이다. 이용자나 투자 규모에서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보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성장세가 해외 OTT로 쏠리면서 2019년까지 우세하던 국내 OTT 이용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역전 당했다. 국내 OTT는 2018년 22%에서 지난해 23%로 거의 정체상태인 반면 해외 OTT는 같은 기간 12%에서 32%로 20%p나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외 OTT 그들만의 잔치에서 국내 OTT는 구경꾼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의 복수 OTT 이용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OTT가 갖고 있지 않은 국내 브랜드만의 킬러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87.28 3.63(0.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5.03 12:23

84,951,000

▲ 3,659,000 (4.5%)

빗썸

05.03 12:23

84,874,000

▲ 3,558,000 (4.38%)

코빗

05.03 12:23

84,899,000

▲ 3,598,000 (4.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