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맥주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 신규 입성에 성공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연구개발(R&D)에 투자,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7개 기관이 참여해 135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600~2900원) 상단을 초과한 3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전체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174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총 공모 금액은 약 26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92억원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상장 기념사를 통해 "제주맥주의 상장은 대기업 맥주, 수입맥주가 주도하는 99%의 시장을 깨는 1%의 도전"이라며 "한국 맥주 시장의 변곡점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피 산업이 고품질의 다양한 선택지들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었듯이 크래프트 맥주 문화를 모두가 향유하는 맥주업계 '제3의 물결'이 제주맥주의 주도로 찾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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