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언급
최태원 상의 회장 "음식·여행·문화 내수업종 아직 상당수 적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대한상의 20층 챔버라운지에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경련 회장과 만나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정부도 열심히 노력하지만 경제인들에게 여러 가지로 혼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사회 속에서 조금씩 간극을 좁히고 코로나 회복에서 기업인과 국민이 상생하는 길을 찾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사관계 선진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요구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언급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중소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지원"을 건의했고,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 비율 높은 중소기업들에게 주52시간제 시행 유보"를 요청했다.
최태원 상의 회장은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경제도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국내경제 역시 수출과 제조업 중심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음식·여행·문화 등 내수업종은 상당수 적자 운영 중이고 고용과 실업률 지표도 여전히 부진하다"며 "특히 청년실업률이 높아 기업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코로나로 상처입은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내려앉은 경제를 일으킬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길 바란다"며 "총리께서도 경제와 소통을 강조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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