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展서 충격·진동에 강한 ‘철도용 투명 OLED’ 패널 선봬
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를 앞세워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 철도용 투명 OLED 패널을 공개한다.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 패널은 객실 창문을 대체할 수 있는 철도 특화 제품.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 적합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패널 대비 충격과 진동에 강하다.
투명 OLED를 적용하면 외부 풍경을 보는 동시에 각종 운행 정보·광고·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지하철·관광열차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국 베이징·심천·푸저우 지역 지하철에 투명 OLED 패널을 공급해왔다. 향후 아시아·유럽·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워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만으로 구현 가능한 폼팩터 혁신을 통해 공간의 가치를 극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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