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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지속 LCC, 단기차입금 연장에 숨통은 텄지만...

  • 송고 2021.06.24 15:03 | 수정 2022.10.20 18:1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제주항공 단기차입금 300억원 만기일 1년 연장

현금 유출액 줄였지만 적자 지속에 현금 확보 난항

단기차입금 증가 시 신용 압박 및 이자비용 증가

유상증자, 회사채 등 외부 현금 확보 방안 검토

제주항공은 이달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했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이달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했다.ⓒ제주항공

만기일 도래한 단기차입금이 저비용항공사(LCC)를 옥죄고 있다. 일부 차입금에 대해 만기일을 연장하면서 대규모 지출은 막았지만 여전히 현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LCC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번달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 약 338억5000만원 중 300억원의 만기일을 연장했다. 곧 갚아야 할 38억5000만원을 제외하면 단기차입금은 1694억5000만원이 남는다.


앞서 진에어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단기차입금 100억원에 대한 만기일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6월까지 진에어가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400억원으로 유지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각각 497억원, 300억원에 대한 단기차입금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대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자기자본의 10% 수준인 단기차입금을 갚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정비 절감 등으로 월 현금 유출액을 200~300억원 수준으로 낮췄지만 현금 확보는 올해도 불투명하다.


올해 1분기도 여지없이 적자를 낸 데 이어 2분기도 지난해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업계에서는 제주항공 연간 적자가 지난해 3360억원에서 올해 344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에어도 1850억원에서 2310억원으로 적자 증가가 예상된다.


진에어는 하반기 국제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진에어

진에어는 하반기 국제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진에어

LCC들은 내년에도 단기차입금 만기일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내년까지도 흑자 전환이 불투명해 단기차입금 만기연장에 따른 부채 부담이 신용 악화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LCC들 장부상 차입 규모가 과중한 가운데 연간 실적이 저조하고 잠재채무도 상당해 신용 압박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신용이 악화하면 금융기관에 갚아야 할 이자 또한 불어난다. 과거 대한항공은 신용등급이 A0에서 BBB+로 떨어지면서 연간 이자비용으로 1200억원을 추가 지출한 바 있다.


당시 관련업계에서는 "유휴자산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금 규모를 낮추면 기업가치가 개선돼 이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LCC들은 외부에서 현금 유치와 함께 회사채를 발생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지만 한계가 있다"며 "7월부터 해외여행 보복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1~2년은 더 기다려야해 외부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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