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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분산전원 '인천 연료전지' 준공…한수원·삼천리·두산건설 출자

  • 송고 2021.07.04 13:29 | 수정 2021.07.04 13:4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건설과정 주민 반대로 10개월 공사 중단...갈등해결 등 사업전반 원만 합의

사업비 2543억원 투입...年 11만 가구 사용 전력 및 2.6만 가구 사용 열 공급

7월 2일 개최된 인천연료전지 준공식.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허종식 국회의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차봉근 삼천리 본부장, 김진호 두산건설 사장, 전영택 인천연료전지 사장이 기념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삼천리

7월 2일 개최된 인천연료전지 준공식.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허종식 국회의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차봉근 삼천리 본부장, 김진호 두산건설 사장, 전영택 인천연료전지 사장이 기념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삼천리

삼천리·두산건설·한국수력원자력이 출자한 '인천 연료전지'가 운영을 시작한다.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 건설한 연료전지 발전설비 준공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한수원 정재훈 사장, 삼천리 차봉근 본부장, 두산건설 김진호 사장, 삼천리ES 하찬호 사장, 두산퓨어셀 유수경 사장 등 주주사 및 주민단체 대표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인천연료전지는 2019년 11월 민관협의체 합의를 통해 출범했다. 두산건설과 삼천리ES 컨소시엄이 건설공사를 총괄하고 두산퓨얼셀이 핵심기기를 공급했다. 18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달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건설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10여개월 정도 공사가 중단되는 등 부침도 있었다. 주민설명회와 민관합의체 구성 등 지역민과의 소통 끝에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다. 삼천리는 사업 발굴부터 주민갈등 해결 등 사업전반에 걸쳐 원만한 사업진행을 주도했다.


인천연료전지 조감도ⓒ

인천연료전지 조감도ⓒ

인천연료전지는 사업비 총 2543억원이 투입됐다.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각 20%, 한국수력원자력이 60%를 출자했다.


발전설비 규모는 39.6MW으로 연간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만6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열도 생산해 인천 동구 주변 도심지에 공급한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화력발전과 달리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공해가 없으며 태양광·풍력 등 다른 에너지원 대비 공간 효율성이 높다. 친환경 분산 전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삼천리 관계자는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나눔경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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