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등록 14만7757대…전년比 15.2%↑
6월 수입차 80%는 유럽산…벤츠·BMW·폭스바겐 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을 휩쓸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일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수입차 등록 대수가 14만7757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등록대수 12만8236대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는 벤츠와 BMW다. 벤츠는 올해 상반기에만 4만217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8.54%를 달성했고 BMW는 3만6261대를 팔아 점유율 24.54%를 차지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53%에 이른다.
다음으로 △아우디(7.31%) △폭스바겐(5.92%) △볼보(5.16%) 순의 점유율을 보였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와 2위도 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벤츠는 6828대, BMW는 6502대의 차량을 출고했고, △아우디 1848대 △폭스바겐 1667대 △볼보 1451대 △미니 1197대 △지프 1134대 △렉서스 1055대 △포르쉐 967대 △쉐보레 789대 △토요타 710대 △포드 689대 △혼다 305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653대(55.9%) △2000cc~3000cc 미만 8052대(30.7%) △3000cc~4000cc 미만 2551대(9.7%) △4000cc 이상 161대(0.6%) △기타(전기차) 774대(3.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1195대(80.9%) △미국 2926대(11.2%) △일본 2070대(7.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324대(47.1%) △하이브리드 7647대(29.2%) △디젤 3285대(12.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161대(8.3%) △전기 774대(3.0%)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Roc 2.0 TDI(1029대)이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965대), 비엠더블유 530e(703대)는 판매순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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