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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락앤락·투썸플레이스와 '탄소제로 협의체' 구성
- 송고 2021.07.07 08:56 | 수정 2022.10.20 18:2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공동 추진
자투리 플라스틱, 일회용 컵 수거
탄소제로(ZERO) 파렛트가 CJ대한통운 신덕펑물류센터에 입고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 저감을 위한 민간 협의체를 구성한다.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CJ대한통운은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회의실에서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제로 협의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3사는 탄소제로 협의체를 구성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탄소제로 협의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락앤락과 투썸플레이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을 업사이클링해 물류 현장 및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와는 오는 8월부터 협력해 일회용 컵에 대한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모아두면 CJ대한통운이 이를 회수해 업사이클링 담당 벤처기업에 배송한다. 양사는 11월까지 약 10톤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할 계획이다.
락앤락과는 락앤락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탄소제로 파렛트’를 제작하고 물류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파렛트란 물류 현장에서 물품을 적재하고 지게차로 나르는데 사용되는 받침대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
앞서 지난 5월 양사는 상호 협력으로 제작한 탄소제로 파렛트 300개를 CJ대한통운 덕평물류센터에 도입한 바 있다. 현장에서의 높은 활용도를 확인돼 추가 생산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기 위해 당사 고객사들과의 민간 협의체를 기획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ESG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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