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선진국형 은행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서영수 연구원은 "2분기 KB금융은 1조1700억원의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긍정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는 증시 여건 악화에 따른 증권사 이익 감소, 손해보험의 인력 구조조정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전분기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의 부채 구조조정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 이익이 지속, 즉 4.29 대책 반영과 더불어 단기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불안정성 위험 확대에 대비해 가계대출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률 상향을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지주가 하반기에도 은행업종 주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업종 내 배당 투자 매력도가 높고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전반적 신용위험이 상승, 은행별 이익 차별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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