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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대규모 부품 수주…항공사 포스트코로나 대비?

  • 송고 2021.07.21 14:22 | 수정 2022.10.20 18:4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보잉, 45대 인도…연내 전망치 90% 수준

에어버스, 올해 5월까지 220대 인도…전년比 38%↑

KAI, 완제기 업체와 7622억원 규모 부품 공급 계약

美항공사 주문량↑…국내 항공사는 국제선 회복 이후

델타항공은 최근 항공기 36대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델타항공

델타항공은 최근 항공기 36대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델타항공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로 여객 수요가 도통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반대로 항공기 인도 및 수주는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여객 수요가 반등하면 공급을 즉시 늘릴 수 있는 항공사가 급부상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당분간은 내수 시장이 큰 국가들 위주로 항공기 수주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수가 10%를 밑도는 우리나라는 국제선 수요가 2019년 수준에 근접할 때 추진될 것이란 예상이다.


상반기 보잉·에어버스 반등…KAI,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 체결


21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항공기 인도 및 수주 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보잉은 항공기 146대를 수주하고 45대를 인도했다. 보잉이 최근 제시한 연내 인도 전망치의 90%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19로 호황기를 맞은 화물기는 지난달에만 19대를 수주했다.


실적이 바닥을 쳤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나름 선방한 정도다. 지난해 보잉이 수주한 항공기는 2019년 대비 25% 감소한 184대에 그쳤다. 26년 만의 최저 수치다. 이 기간 항공기 인도는 59% 급감한 157대로 집계됐다.


에어버스는 올해 1월~5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8% 증가한 총 22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 이 중에는 약 5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기 A380 슈퍼점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연내 4대 더 인도될 것으로 전해진다.


소형항공기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달 소형항공기(737맥스, A320계열)를 총 97대 인도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같은달 대비 45% 증가한 규모다.


양사 사정이 나아지자 항공기 부품 제작업체들도 납품 계약을 속속 체결하기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항공우주(KAI)는 최근 영국의 한 완제기 업체와 약 7622억원 규모의 항공기 날개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항공기 엔진 생산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항공기 인도 규모가 증가하자 업계에서는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기 부품 제작업체 관계자는 "작년에는 계약 연장도 무산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올해는 항공기 제작사와 부품 생산 계약을 연장해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 항공기들이 계류돼있다.ⓒ연합뉴스

김포공항에 항공기들이 계류돼있다.ⓒ연합뉴스

내수시장 큰 미주 항공사 주문량 ↑…국내 항공사는 아직


항공기 주문을 늘리고 있는 곳은 대부분 내수 시장이 큰 미주 기반의 항공사들이다.


델타항공은 최근 항공기 36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알래스카항공도 신규 항공기를 주문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인 270대의 항공기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항공기를 주문하는 곳은 내수 시장이 큰 국가들"이라면서 "미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내수용으로 투입됐다가 이후 국제선에서 운항될 것이란 관측도 지배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이 재개하면 내수용을 대부분 중단거리 노선으로 돌려 수익을 내려고 할 것"이라며 "이때는 억눌려있던 수요가 폭발하기 때문에 운항편수를 즉각 늘릴 수 있는 항공사 이용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국제선 수요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내수 규모가 10% 정도인 우리나라는 항공기 추가 도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허희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어야 항공기가 추가될 것"이라며 "중장거리 취항을 고려하면 대형기와 중소형기가 고루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초 항공기를 46대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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