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쿼티·카무르·세리토스 등 3사 컨소시엄 28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한국 투자회사 컨소시엄이 호주 ASMH(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Holdings)社 지분 20%를 인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한투 컨소시엄은 사모펀드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카무르파트너스·세리토스홀딩스 등 3사로 구성된다. ASMH은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 더보 지역에 본사를 둔 희소금속 채광·가공업체 ASM의 지주회사다.
한투 컨소시엄은 ASMH 지분 20%를 인수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한화 2800억원) 규모의 컨소시엄 펀드를 조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한국 내 영구자석 제조업을 포함해 다운스트림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에는 충북 오창에 건설 중인 KMP(Korea Metal Plant)에서 생산될 NdFeB(네오디뮴-철-붕소) 합금을 10년에 걸쳐 구매하는 장기계약이 포함된다.
ASM은 한국과 호주에서 '광산에서 금속까지'를 모토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SM은 2019년부터 국내기업 지론텍의 청정 금속 공정 기술에 투자해왔다.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기반으로 영구자석 및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소재를 한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우달 ASM 대표는 "한국과 호주에 영구자석 제품 제조 분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중국이 독점하다시피하는 희토류 및 희귀금속소재 분야 아태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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