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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2Q 서프라이징 실적 달성…목표가↑-키움증권

  • 송고 2021.07.22 08:42 | 수정 2021.07.22 08:4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키움증권은 22일 우리금융지주가 2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14.9%, 전분기 대비 12.9% 증가한 7526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20% 이상 초과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은행이 이자이익 호조와 충당금 감소 영향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우호적 경쟁환경이 지속되면서 순이자마진이 0.02%p 상승 기조가 지속된 것이 이익 증가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향후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밖에 캐피탈, 카드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당 제한이 해제되면서 하반기 특별 배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발표했는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30%를 제한하고 있으나 향후 은행지주간 배당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한편 카카오뱅크·금융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페이 상장 등 혁신 금융기업의 자본 확충으로 인한 경쟁력 제고에 대한 우려가 은행업종 주가의 과도한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과거와 다른 점은 정부 정책 기조가 금융 혁신을 통한 소비자 편익 제고 관점에서 부채 구조조정을 통한 금융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은행 중심의 금융 시스템을 갖고 있는 국내 환경에서 혁신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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