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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체제 넥슨 NXC 종합엔터사 변신 박차

  • 송고 2021.07.30 14:16 | 수정 2021.07.30 14:16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김정주 대표 등기이사 유지…의사결정 참여

가상화폐·엔터 非 게임분야 투자 활발

김정주 넥슨 창업자.ⓒ넥슨

김정주 넥슨 창업자.ⓒ넥슨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넥슨 NXC 대표가 16년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NXC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세대교체됐다. 넥슨 지주사로서 게임 외에 가상화폐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진행해 온 NXC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NXC에 따르면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하고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를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에 선임했다. 16년 간의 창업자 겸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NXC는 넥슨의 지주사로 2005년 설립됐으며 이후 김정주 창업자가 대표직을 이어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XC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넥슨코리아 외 게임사들과 벨기에 투자전문 자회사 NXMH,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등 90여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투자 기회를 찾고 인재 확보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대표는 NXC의 투자를 다양하게 진행해 왔다. 게임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넥슨과 달리 NXC는 유럽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에 투자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NXC는 2017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지분 65.19%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벨기에 투자 자회사 NXMH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업계는 NXC의 투자 방향에 대한 김 대표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김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NXC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이재교 NXC 신임 대표이사는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 입사 전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던 시절 김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넥슨 홍보이사를 거쳐 2012년 지주회사인 엔엑스씨로 이동했다. 김 창업자는 이재교 대표에 대해 "넥슨컴퍼니의 역사와 DNA에 대한 이해가 높고 NXC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을 수행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스 이오실레비치 NXC 신임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은 다국적 투자은행 UBS의 미디어산업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하고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를 담당해 온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오실레비치 CIO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해 NXC의 투자자문 역할을 해 왔고 2011년에는 넥슨의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이끌었다. 김 창업자는 이오실레비치 CIO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넥슨을 종합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넥슨이 디즈니 출신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영입을 이어가는 등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월트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였던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최근에는 역시 디즈니 출신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닉 반 다이크를 넥슨 최고전략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김 창업자가 게임 산업에 흥미를 잃었다는 분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 창업자가 지난 2019년 NXC의 경영권 지분 98%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매각 실패 후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염두에 두고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정주 창업자가 NXC 등기 이사직을 유지한 채 대표이사직에서만 물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투자 활동은 NXC에 계속해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암호화폐 분야 투자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만큼 넥슨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향해 빠르게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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