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30일부터 소상공인·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통닭집 예비창업자가 저리대출 빙자 보이스피싱으로 창업자금을 사기당한 사례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등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경우 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범죄 증가도 우려됨에 따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대상 지원사업과 연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사업 초기 소상공인이 창업초기자금 등 공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공단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금감원과 공단은 교육과정에 보이스피싱 관련 예방교육을 포함시키고 최근 금감원이 제작한 보이스피싱 주요 유형별 피해사례 및 예방요령 동영상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단에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시 최신 보이스피싱 유형, 예방요령 및 피해시 대응조치 등 관련자료를 배포하고 안내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공단은 소상공인지원센터,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 한국표준협회 등 6개 역량강화사업 지역 전문기관에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를 게시하고 방문객과 교육대상자에게 홍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년 약 2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 등에게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안내를 제공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최신사례 및 대처방법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보다 많은 소상공인 등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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