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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드는 은행주上] '실적·배당·금리' 트리플 호재로 재평가

  • 송고 2021.08.15 10:00 | 수정 2021.08.15 09:0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美 국채금리 흐름도 은행주 상승에 한몫…"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

주가 상승 영향에 높은 배당 매력까지 "은행주에 관심 가질 필요 있다"

은행주가 상승장에 올라탈 기세다.ⓒ게티이미지뱅크

은행주가 상승장에 올라탈 기세다.ⓒ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흥행으로 은행주가 터닝포인트를 맞은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들의 역대급 실적이 이어지고, 중간배당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은행주가 상승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빠른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수익성 상승 전망까지 섞이면서 상승장에 올라탈 기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주 전망에는 호재 일색이다. 새로운 플레이어 카카오뱅크의 입성으로 투자시장의 이목을 끌어모은데 이어 실적부터 수익 전망, 배당 기대까지 한데 모이면서다.


우선 금융지주의 실적은 매분기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순이익 합계는 9조3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2조9393억원) 급증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2조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 신한금융은 35.4% 증가한 2조4438억원, 하나금융 30.2% 증가한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무려 114.9% 증가한 1조4197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전체 수익을 반년만에 벌어들였다. 농협금융은 40.8% 늘어난 1조2819억원을 냈다.


넉넉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요 금융지주들 모두 올해 중간 배당을 결정하고 여름 배당에 나서는 것도 주가 상승 전망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실적과 중간배당 기대감이 꾸준히 선반영된 데다 이런 흐름이 하반기 이어질 전망까지 나오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이다.


올해 사실상의 중간배당을 통해 금융지주들이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금액의 규모는 7600억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은 2922억원, 하나금융은 2041억원, 신한금융은 1602억원, 우리금융은 1083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모든 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 경쟁은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의 매력을 더 높이고 있다.


펀더멘털도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지주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비은행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은행을 중심으로 한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잠재 호재는 기준금리 인상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의 수익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특히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율(NIM)이 오르는 효과를 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장 오는 15일에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의결할 가능성은 적지만 금융통화위원들의 금리 인상 의견이 본격화될 확률은 높다.


글로벌 시장 상황도 국내 은행주 상승에 한몫 더하는 중이다.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자 국내 은행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에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은행주들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1일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8개 은행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 역시 전일 대비 1.49% 올랐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46%로 전일 대비 0.021% 상승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와 5년물 금리 역시 0.016%, 0.025% 높아졌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87%)와 골드만삭스(2.02%)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 평가도 상승을 지목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방향성의 상승 전환은 은행주 내에서도 기존에 주도주였던 종목들의 투자 심리를 더욱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높은 수익성 대비 낮은 멀티플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이익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말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아진 시점"이라며 "차별화된 자본 비율 및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 여력이 높은 은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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