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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빈국을 부국으로…정몽구·의선 부자, 23년 수소 뚝심

  • 송고 2021.09.07 16:29 | 수정 2021.09.07 16:2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수소는 어디에나 있다…누구나, 그리고 모든 것에 사용"

1998년 첫 발…세계 유일의 수소 승용·상용차 메이커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수소기술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에 앞서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들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미래를 지킨다는 차원의 목표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정의선 현대차 회장 -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분석한 빅데이터에 정의선 회장 연관어로 항상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수소. 글로벌 자동차그룹 최고 경영자로는 이례적인 단어다. 하지만 부자 2대의 발자국을 보면 이유가 보인다. 그의 굵직한 수소 행보, 그리고 부친 정몽구 회장의 뚝심이다.


비지니스 측면에서 수소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없고,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그러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전 회장의 시각은 달랐다. 우리 세대의 책임, 의무의 관점에서 수소를 봤고, 자원·에너지 빈국인 한국을 봤다. 미래 모빌리티 도전을 위한 씨앗이기도 하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수소경제 도전은 23년 전인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소연료전지 개발 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2년 후인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 퓨얼셀 파트너십(CaFCP)에서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공개하며 의지를 표출했다.


글로벌 순위를 다투던 경쟁 완성차 업체들이 불확실한 전망, 수익성을 이유로 개발에 나서지 않던 시기다.


경쟁사들이 주춤하던 사이 현대차그룹의 의지는 확고했다. 수소에너지의 친환경성, 확장성에 대한 확신을 놓지 않았고, 대규모의 자원과 인재를 수소 기반 기술 개발에 투입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 확보,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양산 시대를 연다.

차세대 수소 시스템ⓒ현대차그룹

차세대 수소 시스템ⓒ현대차그룹

최근에는 수소사회 실현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다.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의 대중화를 이루고,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수소비전 2040’이다.


정몽구 전 회장이 확고한 의지로 수소에너지 기반을 닦았다면, 정의선 회장은 그룹 내부적으로 쌓인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글로벌 의제로 끌어 올렸다.


정 회장은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CEO 협의체 ‘수소위원회’에 창립멤버로 참여했고, 2019년 1월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취임한다. 본격적으로 각국 정부와 민간이 공동 협력하는 글로벌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는 국경을 초월한 공조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주요국 정상을 포함한 글로벌 리더들과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환 대응을 논의하는 등 수소를 글로벌 정상 아젠다로 설정하는데 기여했다.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간 협력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그룹과 맻은 ‘수소 생산, 공급, 저장, 수소전기차 개발’ 등의 통합 수소 밸류체인 구축 MOU, 캐나다 넥스트하이드로젠과 체결한 수전해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사우디 아람코(Aramco) 양해각서 체결(2019년 6월), 프랑스 에어리퀴드·엔지와 체결한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MOU(2018년 10월)에도 그의 손길이 닿은 결과다.


국내 기업들과의 제휴도 활발하다. 지난 2월 포스코그룹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그룹·GS칼텍스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고, 두산퓨얼셀·LS일렉트릭과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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