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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현대차, 수소 '올인' 2040년 대중화 정조준

  • 송고 2021.09.07 16:37 | 수정 2021.09.07 16:50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현대차그룹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수소비전 2040’ 발표

현대차, 2040년 수소 대중화…누구나·모든 것에·어디에나

3세대 수소시스템 개발…내구성 강화하고 가격 50% 낮춰

킨텍스 '수소모빌리티+쇼'에서 미래 수소차 일반 공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

“세계는 화석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로 변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기술적 제약 극복 가능성을 본다면, 수소가 실용적 해결책일 것이라고 봅니다. 미래 에너지 전환은 수소 없이는완성될 수 없고, 현대차가 앞장서기로 결심했습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마지막 퍼즐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개하고, 이를 2040년까지 실생활에 적용해 수소 대중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7일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열고 수소사업의 명확한 비전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기조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를 위해 가격과 부피를 줄이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상용차의 전면적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이동식 수소 충전소ⓒ현대차

이동식 수소 충전소ⓒ현대차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동사는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등 친환경 시대를 준비해왔다.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투싼 FCEV를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놓은 것이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수소비전 2040’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이미 출시된 모델을 포함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다. 대형 트럭, 버스 등 모든 상용차 신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 출시해 배출가스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상용차를 앞세워 연 40만대에 이르는 유럽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현대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현대차

수소에너지,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사용


하이드로젠 웨이브 발표행사에서는 미래 장거리 물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인 ‘트레일러 드론’이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및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e-Bogie(이-보기)’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져 있는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로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다. Bogie(보기)는 열차 하단의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


현대차그룹은 트레일러 드론이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콘테이너 트레일러는 물론 화물운송, 건설, 소방,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내놓을 3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시제품인 100kW급과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3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파워 유닛 모듈’은 MW(메가와트)급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시스템이다. 1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개 연결해 500kW, 1MW 등 다양한 출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이 큰 대형 선박, 기차, 건물 등에 공급된다.


수소차에 전기차의 강점을 융합한 고성능 수소연료전지차 ‘비전 FK’도 개발중이다. 비전 FK에는 연료전지와 고성능 PE 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이 결합해 있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목표는 600km에 달한다. 출력은 500kW 이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초 미만으로 수소차로도 고성능차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e-보기 모빌리티ⓒ현대차

e-보기 모빌리티ⓒ현대차

‘레스큐 드론’은 수소연료전지 이-보기에 비행 드론과 소방용 방수총이 결합된 모빌리티로 드론을 띄워 재난현장을 촬영하면서 방수총을 가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다. 원격주행과 자율주행이 모두 가능하고, 제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워크를 구현할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50~500km 정도다.


현대차그룹은 기술적 혁신에 따른 수소혁명이 인류의 삶에 산업혁명, 디지털혁명에 버금가는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고, 전 세계가 수소사회 진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는 인류가 환경재앙을 극복하는 데 있어 강력한 솔루션 중 하나임이 확실하다”며 “하지만 일부 국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우리가 바라는 수소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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