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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식 신용거래 급증…소비자경보

  • 송고 2021.09.27 13:56 | 수정 2021.09.27 14:0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개인 주식 신용융자 잔고 25.7조원

지난해 3월말 6.6조원 이후 3배 껑충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갈무리. ⓒEBN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갈무리. ⓒEBN

금융감독원이 주식신용거래 급증에 따른 반대매도 증가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7일 금감원은 주식신용거래 급증에 따른 반대매도 증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투자자 주식신용거래는 지난해 3월 이후 급증했다. 올해 8월 증시 변동성 확대에 주식 반대매도 규모는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3일 기준 개인투자자 주식 신용융자 잔고는 2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 6조6000억원 대비 3.9배 증가했다.


지난달 신용거래 관련 반대매도 금액은 일평균 84억8000만원이다. 이는 연중 최대치다. 미수거래 일평균 반대매도 규모도 7월 190억8000만원에서 8월 246억4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주식신용거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민원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자 주식신용거래에 대한 투자위험을 정확히 인식하고 투자위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거래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의 경우 주가 상승시에 추가이익이 발생하나 주가 하락시에는 추가손실이 발생한다"며 "신용거래의 경우 주가 급락시 신용거래 담보유지비율 미달, 반대매도 물량 증가, 또다시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는 연쇄작용으로 투자손실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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