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호 강제 수사…서울남부지검 설치 후 첫 압수수색
검찰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이 30일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사무실 및 전직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협력단 설치 이후 첫 압수수색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된 협력단은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무실과 이 전 하나금융투자 대표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하나금융투자를 종합감사하고, 부문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의 선행매매 의혹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전 대표는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등을 통해 확보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선행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증권 계좌를 자사 직원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선행매매란 금융투자업계 종사자가 주식 및 펀드거래 정보를 미리 수집해 거래 전 개인적인 매매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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