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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빗장 푼 동남아 업고 이륙 카운트다운

  • 송고 2021.10.13 10:42 | 수정 2022.10.20 20:5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 합의…태국, 인니 등 외국인 입국 허용

LCC 1년 6개월 누적 적자 1조3000억원…하반기 손실 축소 기대

제주항공 17개 국제 노선 허가, 에어부산 사이판 정기편 허가 등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각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각사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자유 여행을 허가함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증편을 준비한다.


코로나19 이후 K자로 벌어졌던 항공사 간 실적 격차는 연말을 기점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여행사들이 연말 출발 상품을 출시하면 흑자로의 회복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싱가포르는 최근 항공 담당 주무부처 장관 화상 회의를 열고 여행안전권역(백신 접종자 입국 격리 완화)에 합의했다. 사이판에 이은 두 번째다.


태국은 내달 1일 시행 예정인 '무격리 입국'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했다. 인도네시아는 유명 휴양지 발리섬 입국을 한국, 중국,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 한해 허용했다.


베트남 역시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에게 휴양지인 푸꾸옥 개방을 결정했다. 이밖에 괌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 72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없이 여행하도록 했다.


이번 동남아 당국의 결정에 LCC업계에는 화색이 돌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이 지난 1년 9개월간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누적된 적자 규모가 더이상은 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생겨나는 분위기다.


앞서 팬데믹으로 동남아 운항을 중단한 LCC들은 1조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4사는 작년에 총 9000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 4442억원의 손실을 더 떠안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화물 운송으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팬데믹 타격을 비교적 덜 받았지만 여객 비중이 99%에 달했던 LCC들은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동남아시아 하늘길이 1년 9개월 만에 열렸다.ⓒIATA

동남아시아 하늘길이 1년 9개월 만에 열렸다.ⓒIATA

문턱 개방 소식에 앞서 발빠르게 움직인 건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9월까지 방콕, 치앙마이, 싱가포르 등 17개 국제 노선 허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에서 운항 인허가까지 받으면 연내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사이판 정기편 노선 허가를 최근 받고 운항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노선 허가도 신청할 계획도 전해진다.


티웨이항공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홍콩 노선 허가를 획득하고 추가 노선 신청을 검토 중이다. 진에어는 지금까지 마카오와 하노이 노선 허가를 받았다.


LCC들은 운수권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증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은 여행사에서 연말 여행상품을 쏟아내지 않고 있어 섣불리 움직이기엔 리스크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12월 초까지는 부정기 형식으로 운항을 할 수도 있다"며 "수요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내년 정기편 운항이 유력하며 내년부터는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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