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고려아연에 대해 경쟁업체Nyrstar의 감산 발표에 따른 아연 가격 급등으로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대비 상향한 71만원을 제시했다.
아연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사업 진출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연 가격은 지난주 5거래일(지난 11~15일) 동안 톤당 702달러(22.9%) 올랐다. 경쟁업체인 니르스타(Nyrstar)가 유럽 내 3개 제련소의 생산을 50% 줄인다는 소식에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제련된 아연 금속의 47%를 생산하는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도 아연 가격의 강세 요인"이라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겨울 난방 수요, 탄소 배출 저감 등 공급측 요인으로 아연 가격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 연결실적으로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비 22.6% 증가한 2조42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4.5% 줄어든 2553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비 6.9% 늘어난 1796억원으로 내다봤다. 최근 급등한 아연 가격과 원화 약세의 영향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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