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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반도체 직격탄 판매 전기比 13%↓

  • 송고 2021.10.26 14:03 | 수정 2021.10.26 14:09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 장기화 내년까지 지속 전망"



ⓒ현대차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3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판매 89만 8906대 △매출액 28조 8672억원 (자동차 22조 5779억원, 금융 및 기타 6조 2893억원) △영업이익 1조 6067원 △경상이익 1조 9370억원 △당기순이익 1조 486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는 9.9% 줄었지만 매출액은 4.7% 늘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판매대수는 12.8%,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14.8%, 경상이익은 22.6%, 당기순이익은 25.0%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라며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판매 비중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ASP)에 일부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장기화돼 올해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기차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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