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하는 등 직접 조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내일 오전에 순방 떠나시고, 오늘 오후 4시와 8시에 중요한 다자 정상회의가 있다"며 "그래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조문한다"고 답했다.
대신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냈다.
이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 쿠데타 등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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