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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특명"…보험사 자회사 설립 '열풍'

  • 송고 2021.11.01 10:47 | 수정 2021.11.01 10:47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KB손보·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한화, 미래에셋생명 등 자회사형 GA 출범 올해만 4개

사업 추진 집중도, 조직 유연한 운영에 도움

보험사들이 자회사 설립을 이어가는 이유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픽사베이

보험사들이 자회사 설립을 이어가는 이유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픽사베이

보험업계에 자회사 설립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만 4개 보험사가 자회사형 GA를 설립했고,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회사를 출범하는 보험사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의 자회사 설립이 늘어나는 데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4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만든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는 이달 초중순 께 고객 서비스를 론칭한다.


KB헬스케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제휴업체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KB헬스케어는 지난 5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의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뒤 업계 최초로 설립된 사례다.


신한라이프 역시 당국으로부터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승인을 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을 자회사로 독립시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자회사형 GA(보험대리점)를 설립, 영업 채널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국내 빅3 생보사중 하나인 한화생명이 제판분리를 선언하고 올해 4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약 1만9000명(출범일 기준)의 설계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조직이 탄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현대해상은 자회사형 GA인 '마이금융파트너'를 각각 출범해 활발히 영업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자회사 설립을 이어가는 이유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등의 여파로 전통적 보험사업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보험사들에게 '새먹거리'와 '비용절감'은 경영에 최우선 가치가 됐다.


헬스케어 같은 미래 먹거리 사업에 과감한 추진을 위해선 내부 조직보단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사업 추진의 집중도와 조직의 유연한 운영 등 자회사 설립의 이점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보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플랫폼을 점 찍었는데, 사업 추진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면 자회사 형태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회사형 GA의 증가는 비용절감 차원과 연결돼 있다. 보험업계 전반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모든 보험사들은 비용절감에 대한 압박이 상당한 편이다.


보험회사가 전속 설계사 채널을 유지할 경우 지점 유지나 관리비, 설계사 교육훈련비 등 고정비용 지출이 상당하다. 실제 단위당 모집 비용에서 전속 채널보다 GA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의 보험판매 채널 장악력 확대, 빅테크의 공습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통의 보험사들이 자회사 설립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한가지 역량에 집중할 수 있고 의사결정이 더 빨라져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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