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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매물, 전셋값도 떨어진다

  • 송고 2021.12.14 15:39 | 수정 2022.10.19 13:3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매물 3만건 넘었다…1년 새 102% 증가

대출 문턱 상승 전셋값 마련 어려워 거래량 뚝

주택 거래량 감소로 부동산 매매 시장이 안정화하는 가운데 전세 매물도 늘어나면서 전셋값도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연합

주택 거래량 감소로 부동산 매매 시장이 안정화하는 가운데 전세 매물도 늘어나면서 전셋값도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연합

주택 거래량 감소로 부동산 매매 시장이 안정화하는 가운데 전세 매물도 늘어나면서 전셋값도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이어진 전세난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대출까지 막히자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는데 거래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자 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는 것이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1502건이었다.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13일(3만1874건) 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13일 1만5523건에 비해 102.9% 늘어난 셈이다.


매물 증가는 가격이 너무 뛴 데다 보증금을 내기 위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져서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한시적으로 올 4분기 전세대출을 총량관리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대출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부터는 전세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된다. DSR는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당장 다음 달부터 은행권 대출에서 개인별 DSR가 40%를 넘을 수 없다.


금융권에서는 연 소득 4000만원인 직장인이 연 이자율 4%의 신용대출 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택담보대출(연 이자율 3.5%, 30년 만기) 한도가 현재 2억6000만원에서 내년엔 1억55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값 마련 문턱이 올라가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띄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전세수급지수도 12월 첫째 주(6일 기준) 99.1을 기록하며 26개월 만에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세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01.4로 아직 100 이상이지만 최근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00을 기록했고, 6대 광역시(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 역시 0.3포인트 하락하며 101.2를 보였다.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거래가 좀처럼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0%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둘째 주(13일 기준) 0.17%까지 오르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셋값이 내린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북권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10억원까지 거래됐던 전용 59㎡ 전세 시세가 8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 전세 매물 호가는 층, 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8억4000만~9억2000만원 수준이다.


서울 노원구 한진한화그랑빌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9월 6억8000만원(5층)에 신고가 거래됐으나 10월 이후엔 6억원대 거래가 없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도 6억 매물이 주를 이루고 있고, 저층 매물의 경우 5억원대에 나와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기도 지역 중에서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5% 하락한 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광명(-0.01%)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꾸준히 오르던 전셋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최근 1~2년 새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증보험사가 집주인을 대신해서 전세보증금을 반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정부도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등 전월세시장 안정 대책을 통해 공공임대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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