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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금융F&I' 설립…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 송고 2021.12.16 13:30 | 수정 2021.12.16 13:35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대표에 최동수 부사장

완전 민영화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 본격화


우리은행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를 설립해 최근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간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 상호 가등기 및 상표권 확보를 완료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우리금융F&I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우리금융지주 최동수 부사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구축해왔다. 지난 11월에는 내부등급법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인수합병(M&A)을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완전 민영화라는 숙원을 달성하면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돼 시장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간 NPL 회사를 자회사로 경영하면서 국내 NPL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또한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영위하고 있어 신설회사가 NPL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부실기업 회생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권, 보험, 벤처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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