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전공 무관" 현대모비스, 채용 연계형 SW 교육생 모집

채용 연계형 맞춤 교육 제공하는 'SW아카데미' 시행

올해 소프트웨어 직군 신규 채용 300명 이상

학력·전공 무관…코딩 실력으로 채용 확대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획기적인 신입사원 채용 전략을 내놨다.

22일 현대모비스는 오는 1월 4일까지 현대모비스 채용사이트를 통해 '현대모비스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회사와 연계한 외부기관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이수자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SW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에는 학력과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파격적인 채용 방식이 도입된다. 코딩테스트를 거쳐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를 채용하는 실력위주 평가만 적용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내년 2월부터 총 4주간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며, 주요 교과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학과 부품 개발에 필요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의 경우 최종 면접을 통해 곧바로 채용할 예정이다. 최종 채용 규모는 두자릿수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도입과 별도로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채용전략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재 유입경로를 다양화하고, 현업부서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00여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과 경력직원을 채용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영입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 인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6천여 명에 육박하며, 이는 3년 전인 지난 2018년 기준 약 45%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