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까지 18조원 규모 시장 확대, 관련 솔루션 재편 등 역량 강화
관련 매출 7배 성장 목표 B2B 영역 확장…그룹 계열사 시너지 도모
LG유플러스가 비통신 부문 매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로 '스마트팩토리'를 점찍고 관련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팩토리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고 솔루션을 재편하며 본격 시장에 뛰어는 유플러스는 5년 내 이 부분 매출 7배 성장이라는 야심찬 포부 아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쌓는 중이다.
오랜 스마트팩토리 사업 수행 능력과 탁월한 보안 기술을 가진 LC CNS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는 유플러스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플러스는 작년 하반기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 규모를 키워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를 론칭하고 12대 솔루션으로 재편했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등이다.
유플러스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힘을 주는 이유는 높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은 오는 2024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153억달러(약 18조)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통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압박이 커지며 친환경이 강조된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유플러스는 다양한 산업에서 포트폴리오를 쌓아오며 제반을 닦았다.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LG그룹 계열사와 이외 발전소, 중공업 등 150개 이상 사업장이 도입했다. 5G 기반 MEC 국책사업 스마트산단 분야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플러스의 가장 큰 강점은 통신기술이다. 안정적인 기기간 연결을 통해 고품질의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플러스는 향후 5년 내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 7배 이상 증가라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가 추산한 시장 규모와 점유율 목표치를 근거로 2026년까지 스마트팩토리 매출로만 1000억원 이상을 계획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에는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플러스는 LG CNS, LG전자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룹 계열사 공장 대부분의 자동화 솔루션을 담당하는 LG CNS는 오래전부터 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는 유플러스의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LG CNS가 가진 보안 역량과 유플러스의 통신 기술력 결합될 경우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LG CNS는 지난해 이스라엘 제조운영기술(OT) 보안사 클래로티에 300만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국내 TO 화이트해킹 업체 포레스트에도 10억원을 공급했다. 앞서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보안 기술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소재, 부품, 완성품 등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운영한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큐레이션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365일 24시간 외부침입과 내부 정보 유출을 감시하는 스마트 보안관제센터도 운영하며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은 끊임없이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보안 등 부수적인 부분들까지 더해질 경우 전망은 더욱 밝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